[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과 부산·대구 등에서는 올랐지만 제주도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고 광주에서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분양가가 하향안정되는 모습이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7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이 7월 말 기준 320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0.64% 하락했다. 3.3㎡당 1057만9800원인 셈이다.
평균 분양가는 지난 5월 325만5000원까지 올랐지만 6월 323만7000원으로 떨어진 데 이어 7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92% 올라 6월 기준 7.12% 올랐던 것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이 471만5000원으로 전월대비 1.08% 상승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06% 상승, 기타지방은 2.45% 하락했다.
지난달 서울에서는 신규 분양이 없었지만 이달 집계대상에서 노원구가 제외되면서 ㎡당 평균 분양가격은 682만원으로 전월대비 1.88% 올랐다.
경기지역은 광명시와 부천시, 시흥시, 용인시, 평택시에서 총 2790가구 신규 분양이 이뤄지면서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0.64% 상승한 395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부산지역에서는 북구에서 471가구 신규 분양이 이뤄지면서 ㎡당 평균 분양가격은 1.72% 올랐고 대구에서는 남구와 동구, 중구 등에서 1893가구 분양한 가운데 분양가가 높은 남구와 중구 영향으로 전월비 1.18% 상승했다.
제주지역 분양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총 285가구 분양이 이뤄졌으며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된 서귀포시 영향과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제주시 영향이 더해지면서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15.07% 하락했다. 광주에서는도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된 남구의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보다 2.18% 떨어졌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분양가격이 3.72% 하락했고 전용면적 102㎡ 초과는 0.20% 떨어졌다. 전용 85㎡ 초과~102㎡ 이하는 2.51% 올랐다.
7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8342세대로 전월대비 36% 감소했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3% 줄었다.
권소현 (juddie@edaily.co.kr)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