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서는 분양가가 올랐으나 지방 분양가가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평균 분양가가 내려갔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의 지난달 3.3㎡당 평균분양가는 1057만9800원(㎡당 320만6000원)으로 전월 대비 0.64% 하락했다. 전년 대비로는 4.92% 오른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 8개 지역은 전월 대비 분양가가 상승했고 6개 지역 보합, 3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3.3㎡당 1555만9500원으로 전월대비 1.08% 상승했고 5대광역시·세종시는 0.06% 올랐으나 기타지방 지역이 2.45%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지난달 3.3㎡당 평균분양가는 2250만6000원을 기록, 전월 대비 1.88% 상승했다. 서울 지역에선 지난달 신규분양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노원구가 이번 집계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수치가 올라갔다는게 HUG 측 설명이다.
HUG는 통계 발표일 기준으로 최근 12개월 사이 분양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평균분양가를 산출한다. 분양보증서 발급 후 12개월이 지난 단지는 산정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7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 아파트는 총 8342가구로 전월(1만3009가구)대비 36% 줄었고 전년 동월(1만2364가구) 대비로는 33% 감소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등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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