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서울 삼성동 현대아이파크가 최고 매매가액이 105억원을 넘어 지난해 이후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중 최고가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와 한국감정원이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아파트 단지별 매매 실거래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아파트 단지별 최고가 기준 상위 20개 단지 중 19곳이 모두 서울에 있었으며 특히 강남 3구에 16곳이 몰렸다.
20개 단지는 모두 매매가 40억원 이상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상위 10개 단지는 실거래가 최고액이 50억원을 웃돌았다. 특히 삼성동 현대아이파크는 전용면적 136.40㎡가 지난해 9월 105억3000만원에 매매돼 실거래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한남더힐 전용 244.78㎡가 78억원, 청담동 상지카일룸 244.98㎡ 64억원, 청담동 마크힐스 192.86㎡, 상지리츠빌카일룸 2차 244.32㎡ 등이 각각 5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방 아파트로는 부산 해운대구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222.6㎡가 41억4,000만원으로 유일하게 상위권에 랭크됐다.
김상훈 의원은 "초고가 단지 대부분이 강남에 밀집됐다"며 "서울과 수도권 내 강남에 대한 수요를 분산시킬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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