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서울 주택매매거래량이 7월 반등 이후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거래량은 1만3577건을 기록했다.
1년 전(2만4259건)보다는 44% 줄었으나 7월(1만1753건)보다는 15.5%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서울 주택매매거래량은 양도세 중과 시행 직전인 3월(2만4122건)에 집중됐다. 그 이후 매월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6월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7월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용산 통개발 발언 이후 서울집값이 상승하며 매매거래량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 거래량의 영향으로 수도권 역시 지난달 3만8604건을 기록, 7월보다 15.2% 증가했다.
반면 지방의 경우 8월 주택매매거래량은 2만7341건으로 전월대비, 전년동월대비 각각 9.4%, 30.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5945건으로 7월보다 3.5% 늘었고 1년 전보다는 31.7%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전월세거래량은 15만2089건으로 지난해 8월보다 5.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월세 비중은 41.4%로 7월보다 0.3%포인트(p) 줄었고 지난해보다는 0.7%p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0만1280건으로 전월보다 2.8% 늘었고 지방은 5만809건으로 0.2% 줄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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