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 잠김 현상으로 거래량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594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5년 평균에 비해서는 19.9% 줄었다.
특히 서울에서 지난 3월 2만4000건에 달했던 주택매매거래량이 4월 1만2300건으로 반토막났고 6월 1만건에 턱걸이하는 등 거래절벽 상태가 이어졌다. 8월에는 1만3577건을 기록해 7월(1만1753건)에 비해 15.5% 늘었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44% 줄었고, 5년 평균치와 비교해도 16.6% 적은 수준이다
올해 1∼8월 누계 주택 매매 거래량은 56만702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줄었고 5년 평균대비로는 13.7%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이 3만860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했고 지방은 같은 기간 2만7341건으로 30.8% 줄었다.
아파트 거래량은 4만28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3% 줄었고 연립·다세대는 1만3711건으로 27.1%, 단독·다가구는 9340건으로 30.7%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5만2089건으로 전년에 비해 5.7% 증가했고 7월에 비해서도 1.8% 증가했다.
전월세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1.4%로 7월 41.7%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 거래량(10만1280건)은 지난해 대비 3.7%, 지방(5만809건)은 10.1% 각각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8만9191건)은 지난해보다 7.2%, 월세(6만2898건)는 3.8% 늘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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