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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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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 매물이 늘어나고 전셋값이 내려가는 가운데 세입자 구하기가 힘든 역전세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고가주택이 밀집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마포 등은 전셋값 하락이 뚜렷해졌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달 초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 0.03%, 서울 0.01% 하락했다. 서울은 전셋값이 올 6월 말 이후 약 5개월 만에 하락전환했다.

최근 아파트 공급이 많은 마포의 경우 하락폭이 커 올 7~8월 5억7000만~5억8000만원 하던 전셋값이 정부의 9·13 부동산대책 이후 5억~5억1000만원까지 내려간 곳도 있다.

서울에서 역전세난이 가장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송파다. 다음달 준공 및 입주예정인 '송파 헬리오시티'는 가구 수가 9510가구에 달해 세입자 구하기가 더 힘들 전망이다.

갭투자 문제도 심각하다. 서울 집값·전셋값 차이가 작아 전세세입자를 끼고 매입한 갭투자자들은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당장 전세금을 돌려줘야 하는데 떨어진 전셋값으로 상쇄하기가 힘들어졌다. 대출도 가로막혀 세입자와 집주인간 분쟁이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지난달 60%대로 떨어졌다. 서울 전세가율은 5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강남은 전세가율이 57.1%로 절반 수준에 이르렀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은 "집값이 하락할 경우 갭투자가 성행한 지역에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시세보다 싸다고 무조건 들어가지 말고 권리관계가 복잡하거나 집주인 부채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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