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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9·13대책 후속조치로 이달 말 청약제도 개편안 등이 시행되면서 주택사업자들은 11월 분양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3.4로, 전달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HSSI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11월 HSSI 전망치는 서울(80.3)과 세종(84.0)만 80선을 유지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달에 이어 11.8포인트 떨어지면서 4개월만에 80선을 기록했다. 이는 이 조사를 시작한 2017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어 대구(70.5), 경기(70.3), 제주(70.0)가 70선에 머물렀는데, 그 외 지역은 50~60선으로 기준선에 크게 못 미쳤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사업잗릉릐 분양사업 여건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당초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이던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와 판교 대장지구, 과천 등의 분양보증 연기를 통보한 데다 신규 주택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청약제도 개편안이 이달 말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0월 HSSI 실적치는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해 61.3을 기록했다. 지난달에 이어 60선을 유지한 것이다. 서울의 경우 전월보다 13.1포인트 상승해 78.1를 기록했으나 기준선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분양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증가 우려도 커지고 있다. 11월 미분양 HSSI 전망치는 103.1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선을 넘어섰다. 또 11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3.6%로, 11개월 연속 70%대를 기록하고 있다.

11월 분양가격 HSSI 전망치는 전월보다 7.0포인트 하락한 96.8을 기록했다. 지난 2개월간 기준선을 넘어섰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지난달에 이어 분양사업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이 분양가격 하락을 전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분양가격의 지역별 양극화 현상도 계속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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