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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파주시 올 3분기 땅값 상승률 1위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의 잇따른 성과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남북간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도 함께 고조가 되고 있다.

특히 남북경제협력의 핵심인 철도, 도로, 건설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경기 파주·의정부, 강원 고성 등 접경지역이 수혜지로 꼽히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의 올해 3분기까지 땅값 상승률은 8.14%를 기록,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경협 방안 중 철도연결이 우선 순위로 추진될 것이 예상되면서 철도 사업 관련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파주시는 GTX(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파주 운정까지 연장되고 남북관계도 개선되면서 투자수요가 늘어났다.

고성군 역시 남북철도 동해선 연결 기대감에 6.51%의 상승률을 보였다. 파주시와 함께 접경지역으로 꼽히는 의정부도 경원선 복원 탄력에 집값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의정부시 장암동 '장암1차푸르지오' 전용면적 84㎡ 주택형의 경우 올해 4월 최소 3억원 수준에 거래되던 것이 9월 들어서는 약 5000만 원이 상승한 3억5000만원대에 거래됐다.

한반도 평화체제의 지속 분위기에 경기 파주·의정부, 강원 동해 등 접경 지역에서는 눈에 띄는 신규 분양단지도 공급된다. 남북경협 기업 중심의 산업단지인 통일경제특구 조성 예정 지역인 파주시에서는 오피스텔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원건설은 이달 경기 파주시 파주시 와동동 1498번지 일대에서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13㎡ 9실, 전용면적 18㎡ 351실 등 총 360실 규모로 조성되는 오피스텔이다. 대규모 주거 복합 개발 단지에 첫 공급되는 이 단지는 전 세대에 복층구조와 테라스 설계가 도입된다.

파주시와 인접해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일산에서는 GS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다음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일산자이 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동, 전용면적59~100㎡ 총 1333가구로 구성된다.

동해선 남북철도 연결이 추진 중인 강원도 일대에서도 신규 단지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강원 원주시 무실동 일대에서 '원주 중앙공원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2657가구 규모다.

대우산업개발은 다음달 강원 동해시 천곡동 788번지 천곡동 중앙아파트를 재건축한 신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5개 동, 전용면적59~84㎡, 총 24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평화모드로 접어들면서 그 동안 저평가 됐던 접경지역들의 땅값, 집값 상승률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경기 북부지역의 경우 교통환경 향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세는 더욱 탄력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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