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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세종 2016 주택소유통계 결과 / 내집 있는 가구 0.5%P 감소 / '5채이상' 집부자 10만명 넘어 / 상위 10% 평균 집값 8억원 / 하위 10% 2400만원.. 34배차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절반가량은 무주택자였다. 반면 다섯 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10만명을 훌쩍 넘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6년 주택소유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가구가 소유한 주택은 1452만6000호로 전년보다 37만5000호(2.6%) 증가했다.

전체 일반가구 1936만8000가구 중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가구는 1073만3000가구로 전체의 55.5%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가구의 44.5%는 무주택가구라는 의미다.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가구는 289만3000가구로, 전년보다 16만8000가구 늘어났다. 반면 1건만 소유한 가구는 785만가구로 전년보다 오히려 12만4000가구 줄었다. 투기수요가 개입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주택보유자 기준으로 보면 다섯 채 이상 가진 대량 소유자도 1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에 주택을 소유한 개인 1331만1000명 가운데 주택 1채는 1133만2000명(85.1), 2채 이상은 198만명(14.9)이었다. 2채 이상 집을 가진 다주택자는 1년 전과 비교해 약 10만1000명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택을 5채 이상 가진 대량 소유자는 10만882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채를 가진 이들은 6만3311명, 3채 보유자는 24만3787명, 2채 보유자는 156만3860명이었다.

5채 이상 보유자 가운데 3만6707명은 서울 거주자였다. 이들은 송파구 거주자가 52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3615명, 서초구 2619명으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 투자·투기자들이 강남·서초·송파구에 밀집 거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풀이된다.

전국 147개 시·구 가운데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거주자 비율(2주택 이상 보유자 수÷주택보유자 수)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로 21.3였고 서초구가 20.1로 뒤를 이었다.

주택보유자의 성별은 여성이 증가 추세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발표된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의 비율은 43.6였다. 이 비율은 2014년에는 42.4, 2015년에는 43.1였다.

지난해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8억1100만원으로, 하위 10% 2400만원보다 33.79배 높았다. 주택자산 가액은 올해 1월 1일 기준 공시가격을 적용해 계산한 것이다.

2015년 기준 조사에서는 상위 10% 가액이 7억4300만원, 하위 10%는 2200만원으로 33.77배였다.

지난해 상위 10% 가구의 평균 소유 주택은 2.64채로, 하위 10% 0.96채보다 3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면적에서도 격차가 있었다. 상위 10%가 거주하는 주택의 평균 면적은 126.9㎡로, 하위 10%(62.2㎡)의 2배 이상이었다.

분위별 가구주를 거주지역별로 보면 상위 10%가 많은 지역은 서울-경기-부산 순이었고, 하위 10%가 많은 지역은 전남-경북 순이었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2억2700만원이었다.

세종시는 개인 보유 주택의 3분의 1 이상을 외지인이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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