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7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673만1000원으로 7월 682만원보다 1.3% 떨어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으로 산정한다.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320만1000원으로 7월 320만6000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보다 상승한 지역은 5곳, 하락한 지역은 6곳이었다. 나머지 6곳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71만5000원으로 7월과 같았고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0.3% 상승, 기타 지방은 0.7%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가 -1.6%로 가장 하락 폭이 컸고 전용 102㎡ 초과가 -0.8%로 뒤 이어 크게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7098가구로 7월 8342가구보다 14.9% 줄었다.
기타 지방의 신규 분양 가구 수는 3093가구로 전국 분양물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수도권은 2188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는 1817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서울의 경우 광진구와 노원구, 중구에서 모두 383가구의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1.3% 하락한 673만1000원이었다.
인천은 서구에서 420가구 신규 분양됐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9% 하락한 334만3000원이다.
경기는 군포와 남양주, 성남, 용인, 이천, 화성에서 1385가구 신규분양이 있었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3.0% 상승한 407만원으로 집계됐다.부산은 동래구와 연제구에서 1620 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동래구의 영향 등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5% 상승한 397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달성군에서 197가구 분양이 이뤄졌다. 달성군 역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되면서 지난달 ㎡당 평균 분양가격(372만6000원)이 7월보다 0.36% 상승했다.
이외에 속초·춘천, 김제·전주, 경산·상주·영천, 김해에서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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