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포항 흥해읍 2257억원 규모 도시재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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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지 14곳 7962억원 국가지원 최종승인

뉴스1 | 김희준 기자 | 입력2018.11.14 17:00 | 수정2018.11.14 17:00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시 흥해읍의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지난해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된 68곳 중 14곳에 79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정부는 14일 제1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전국 14곳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지역 활성화계획과 포항 흥해읍 특별재생지역 지정·계획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포항시 흥해읍은 지난해 11월15일 지진 발생(규모 5.4) 피해지역으로 이번 특위를 통해 포항시가 수립한 2257억원 규모의 특별재생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안에 따라 흥해읍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공동체 회복과 지역 명소화를 위한 커뮤니티 거점 등 공공시설 조성,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과 방재기반시설 정비사업 등이 추진된다.

지난해 12월 선정한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지 68곳 중 14곳의 도시재생지역에 대한 국가 지원사항도 최종 승인됐다.

분야별로는 중심시가지형 3곳, 일반근린형 2곳, 주거지지원형 6곳, 우리동네살리기 3곳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승인된 14곳은 올해 상반기에 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지역"이라며 "2022년까지 7962억원의 규모의 사업들이 실시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일반근린형 뉴딜사업인 충북 청주는 직지 등 국제적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조성사업과 연계한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상권 및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노후 주거지 재생사업 지역 중 충북 충주와 광주 광산, 전북 완주 등에서는 자율주택정비와 같은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진행된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정부는 재정지원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와 필요한 제도개선 노력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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