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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서울 의정부 추동공원 북단 1773가구 대단지
3.3㎡당 1030만원대..31일 1순위 청약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 단지 모형. 사진 전형진 기자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 단지 모형. 사진 전형진 기자


아파트 수요자들이 집을 살 때 가장 우선시 하는 조건은 뭘까. 주택산업연구원이 설문조사해 발표한 ‘2025년 미래주택시장트랜드’에 따르면 쾌적함(35%)이 교통(24%)과 교육(11%)보다 앞섰다. 숲에 가까운 ‘숲세권’ 아파트나 공원과 가까운 ‘공세권’ 단지들이 최근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다.
 
대림산업이 지난 26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는 숲세권을 넘어 숲 속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단지명에 들어가는 의정부 추동공원에 세워진다. 초등학교와 도서관이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등 통학·교육 여건이 좋아 투자보다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 여의도공원 5배 크기 추동공원…단지서 영구조망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는 전체 가구의 99%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는 △59㎡ 548가구 △74㎡ 812가구 △84㎡ 409가구 △140㎡ 4가구다. 평면은 A~C까지 최대 3가지 타입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추동공원은 1954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60년 이상 방치되던 곳이다. 이름만 공원일 뿐 등산로만 일부 조성된 산이다. 대림산업은 민간공원특례사업에 따라 이곳을 현대식 공원으로 재단장해 의정부시에 기부채납한다. 그 대신 공원용지 안에 아파트를 짓는다. 입주가 시작되는 2020년 하반기에 맞춰 공원 또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원면적은 약 123만㎡로 서울 여의도공원의 5배 크기다. 수도권에선 올림픽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넓다. 단지쪽에 조성되는 해달광장은 추동공원에서 가장 큰 시설로 계획됐다. 코트 15개를 갖춘 실내 배드민턴장과 야외 물놀이시설이 생길 예정이다.
 
지난해 공원 남단에서 분양한 1차 단지는 계약 일주일 만에 1561가구가 완판됐다. 이번 2차 단지는 북단에 지어져 입지 면에서 장점이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남향 배치만으로 공원 조망과 일조권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예컨대 강남 한강변 아파트들의 경우 일부 가구는 북향으로 한강을 조망하는 대신 남향 일조권을 포기했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의 경우 아파트 방향을 틀 필요 없이 두 가지를 모두 얻는 셈이다.
 
◆ 통학 입지 강점…교통 호재 기대
 

단지 옆엔 의정부과학도서관과 새말초등학교가 있다. 입주민 보행자통로와 연결돼 큰 도로로 나가지 않고도 오갈 수 있다. 어린 자녀들이 자동차 등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통학할 수 있는 여건이다. 새말초교는 의정부에 두 곳뿐인 영어거점체험센터다. 원어민교사가 방과 후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우진 분양소장은 “아이를 이곳에 보내기 위해 신곡동 일대로 전입하는 수요도 있다”고 귀띔했다.
 
인근 미군기지 반환부지엔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나리벡시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엔 문화센터와 함께 대형 쇼핑센터도 들어선다. 백화점 또는 면세점이 유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엔 대형 쇼핑몰이 신세계백화점 한 곳뿐이어서 일대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설명이다. 43번국도로 이어지는 고산지구엔 복합문화창조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양주연장선(예정)은 단지를 끼고 동서로 지나도록 계획됐다. 구리~포천고속도로가 내달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동부간선도로가 예정대로 8차선 확장 후 지하화 될 경우 강남까지는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의정부~서울역을 10분대로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추진 중이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에 적용되는 단열 설계 예시. 사진 전형진 기자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에 적용되는 단열 설계 예시. 사진 전형진 기자


◆ 단열시공·층간소음 저감…광폭 드레스룸까지
 
아파트는 벽면엔 단열재가 끊김 없이 들어간다. 예컨대 4베이 구조에서 벽면이 수직으로 만나는 부분은 단열재 시공이 되지 않아 결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림산업은 이 부분에도 단열재를 넣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대원 활동이 빈번한 거실과 주방 바닥엔 층간소음 차음재가 일반 아파트의 두 배(60mm) 두께로 깔린다.
 
실내는 평형별로 다른 벽지와 색상의 콘셉트로 꾸며 분위기를 달리한다. 평형이 커질수록 중후한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회색의 농도를 달리한 벽지와 바닥, 문틀을 써 세련된 느낌을 주고 유행을 타지 않도록 한다.

방문 손잡이는 잡고 돌리는 방식이 아닌 누르고 당기는 ‘푸시 앤드 풀 도어록’이 설치된다. 양손에 짐을 들고 있어도 팔꿈치 등 다른 신체부위를 활용해 손잡이를 누르면 문이 열린다. 방마다 난방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유상옵션으로 시스템에어컨이 설치된다. 모든 전등 스위치는 감압식 터치 방식이다.
 
에어컨이나 조명을 켜둔 채 외출했다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밖에서 전원을 끌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IoT 전용 콘센트가 마련돼 이 기능이 없는 전자제품이라도 전원을 끌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의 전원을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단자의 전기 공급을 아예 차단하는 식이다. 안드로이드 기준 ‘e편한세상 스마트홈 2.0’ 앱(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손쉽게 할 수 있다. 거실 월패드와 연동되는 이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기·사용량과 요금청구액을 확인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을 예약하거나 관리비를 조회할 수도 있다..
 
주방 빌트인 양문형 냉장고는 유상 옵션(380만원~460만원)으로 선택할 수 있다. 주변 인테리어와 통일성이 높은 디자인을 적용한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 전용면적 84㎡ B타입에 적용되는 광폭 드레스룸. 사진 전형진 기자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 전용면적 84㎡ B타입에 적용되는 광폭 드레스룸. 사진 전형진 기자


드레스룸은 널찍하게 설계됐다. 전용 74㎡A 드레스룸은 웬만한 고시원 방 한 칸 크기다. 전용 84㎡B는 드레스룸을 2개까지 늘릴 수 있다. 이 타입에 적용되는 측면발코니를 확장하면 광폭 드레스룸이 설치된다. 부부가 드레스룸을 따로 쓰거나 확장 공간을 서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슬라이딩 중문이 달려 전시장 같은 느낌을 준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의 분양가는 3.3㎡당 1030만원대로 책정됐다.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내달 1일 2순위 청약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는 8일 발표된다. 계약기간은 13일~15일이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중도금 1차 납부일은 12월 21일이다. 수도권 민간택지개발사업으로 진행돼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

의정부=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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