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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서울 반포주공1단지 3주구, 12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21일 현장설명회 개최
"재건축 규제·도정법 개정안 시행, 건설사 참여 예전 같지 않을 것"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전경.(뉴스1 자료사진)© News1 허경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전경.(뉴스1 자료사진)©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등 강남 재건축 아파트 조합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다시 돌입했다. 다만 정부의 규제가 재건축 시장에 집중되면서 흥행 여부는 미지수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이번 입찰도 유찰되면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은 지난 1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은 21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4월9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칠 계획이다.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5월 초 시공사 선정이 가능하다.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 규정 등 절차로 시공사 선정 일정은 약 2개월 지연될 전망이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은 현재 1490가구 규모의 단지를 허물고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8087억원이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의 시공사 입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1월과 지난 1월 각각 입찰을 마감했으나 현대산업개발의 단독 참여로 모두 유찰됐다. 경쟁 구도가 형성되지 않은 탓이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2차 재건축 조합과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대 재건축 조합도 다시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대치쌍용 재건축 조합은 지난해 말 시공사 입찰을 마감했으나 대우건설의 '나홀로' 참여로 유찰됐다. 사업비 규모가 1821억원으로 그리 크지 않지만 사교육 중심지인 대치동에 위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조합은 26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4월30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문정동 136번지 일대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해 원점부터 다시 시작한다. 조합은 지난해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과 수의계약을 체결하려 했으나 일부 조합원의 반발과 소송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의를 열고 일반경쟁 입찰 방식으로 절차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조합은 22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4월16일 입찰을 진행, 마감할 예정이다.

건설업계는 이들 강남권 재건축 사업 수주전 열기가 예전 같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규제가 집중된 데다 최근 건설사의 과다 수주 경쟁을 막기 위해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됐기 때문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그 동안 건설사가 조합원 표심을 위해 제시했던 '무상 이사비' 지원 등이 앞으로 금지된다. 또 금품 향응을 제공한 건설사는 2년간 정비사업 시장에서 퇴출된다.

A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강남 재건축 수주전이 많지 않은데다 정부의 법 개정과 규제로 (수주전) 열기를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현장설명회는 정보 수집 차원에서 많이들 참가는 하겠지만 입찰하는 건설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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