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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폭탄에 역전세난 우려감

서울 강북 지역의 전세거래가 8년여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23일 KB국민은행 주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강북 14개구의 전세거래지수는 13.6이다. 2010년 1월 4일 이후 8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세거래지수는 0~200 범위에서 100보다 크면 거래가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0에 가까울수록 거래가 뜸하다는 것으로 보여준다. 서울 전체로 봐도 전세거래지수는 16.5로, 3월 이후 줄곧 하락하면서 2017년 10월 9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셋값도 하락 중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9일 전주보다 0.03% 떨어지는 등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미친전세’라는 말이 심심찮았던 서울에서 전셋값이 하락한 것은 2012년 8월 6일 이후 처음이었다. 구별로는 이달 16일 기준 서초구와 강동구 전셋값이 전월 대비 각각 0.35%, 0.24% 하락했다. 광진구, 노원구, 양천구, 송파구, 구로구, 도봉구, 영등포구, 동작구 등도 전셋값이 전월보다 떨어졌다.

전세가격 하락은 수도권 입주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입주물량은 약 39만 가구에 달했다. 올해는 이보다 많은 44만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의 올해 입주물량은 16만 가구에 달해, 2011~2016년 연평균 입주물량의 150.27%에 달한다. 서울의 입주물량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3만4700가구, 3만8500여 가구로, 같은 기간 연평균 물량의 27.09%, 41.01%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선 역전세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자칫 전세입자가 보증금을 잃는 ‘깡통전세’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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