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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서울 지지옥션 1~15일 서울아파트 낙찰사례 분석
낙찰가율 100% 이상 14건 시세보다 평균 5.8% 저렴
감정가 산정 이후 매매 시세 급등했기 때문

[서울경제] 최근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낙찰가가 감정가를 넘어서는 경우도 일반 매매 시장에서의 시세보다는 평균 5.8%가량 저렴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이달 1~15일 낙찰된 서울 아파트 매물 24건 중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0% 이상인 14건을 일반 매매 시세와 비교한 결과 낙찰가격이 시세보다 평균 5.8% 저렴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일 입찰이 진행된 방배래미안타워 전용면적 135㎡ 매물은 14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30%인 13억399만원에 낙찰됐다. 그러나 같은 시기 주요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이 아파트의 매물은 13억5,000만~14억원으로 낙찰가격보다 약 5,000만원 이상 높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 파크뷰자이 60.7㎡ 매물은 감정가의 106%인 9억7,700만원에 낙찰됐는데, 이 아파트의 현재 호가 역시 10억5,000만∼11억5,000만원으로 낙찰가격보다 높다.

이처럼 법원경매 시장에서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된 가격이 시세보다 저렴한 이유는 통상 경매 물건의 감정평가는 입찰 6~7개월 전에 이뤄지는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서울 아파트 값은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세와 감정가격의 차이 때문에 최근 법원경매 시장에서 서울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97.3%에 달했고 지난 4월에는 낙찰가율이 103.3%로 2001년 1월 경매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서울아파트에 대한 높은 경쟁률, 높은 낙찰가율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 법원경매 시장의 낙찰가격이 일반 매매 시장의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의미”라며 “낙찰가율 100% 이하의 매물들까지 포함해 시세와 비교하면 법원경매 시장에서의 수익성은 더 높게 평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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