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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137만가구-서울·부산 順
규제강화로 신규공급은 감소

지어진 지 20년이 지난 노후주택이 760만 가구를 넘어섰다. 재개발ㆍ재건축 규제의 강화와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없어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선 신규 분양단지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 주택총조사 자료(2016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준공 20년이 지난 주택(아파트ㆍ단독ㆍ연립ㆍ다세대)은 전국 1669만2230가구 중 762만8843가구로 약 46%를 차지했다. 2015년 주택총조사 때 집계된 716만3554가구보다 46만5,289가구 늘어난 수치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노후ㆍ불량건축물은 ‘건축물이 훼손되거나 일부가 멸실돼 붕괴, 그 밖의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그 기준은 서울특별시ㆍ광역시 및 특별자치시를 비롯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시ㆍ도 조례로 정하는 공동주택 여부 등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20년이 기준점이 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36만5551가구로 노후주택이 가장 많았다. 서울(121만9207가구), 부산(60만1598가구), 경남(56만9152가구), 경북(55만7629가구), 전남(45만7089가구), 인천(44만7885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은 1만6038가구, 제주 9만3378가구 등으로 지역 격차가 컸다.

주택 노후도별 가구 수 비중은 20년~30년 미만이 29%로 가장 높았다. 10년~15년 미만과 15년~20년 미만은 각각 15%였다. 새 주택에 속하는 5년 미만은 13%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한때 논란이 됐던 재건축 연한의 기준점인 30년 이상 주택 비중은 총 16%나 됐다.

새 아파트의 갈증은 청약성적으로 이어졌다. ‘346.51대 1’로 올해 청약단지(6월 20일 기준) 중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이편한세상 남산’은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54%인 대구 중구였다. 321.36대 1로 2위를 기록한 ‘e편한세상 둔산1단지’가 들어서는 대전 서구는 61%였다.

노후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신규 분양에도 눈길이 쏠린다. 삼도주택(주)은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전체의 57%에 달하는 대구 수성구에서 대단지 타운하우스 ‘더펜트하우스 수성(143가구)’을 분양한다. 동원개발은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61%로 높은 부산 서구에서 ‘동대신역 비스타동원(503가구)’을 공급할 계획이다.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60%인 강원도 속초시에서는 현대건설이 오는 7월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아파트 256가구ㆍ오피스텔 138실’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20년 이상 연립주택 노후비율 69%, 단독주택 노후비율이 무려 91%에 달하는 서울 성북구에서는 HDC 현대산업개발이 7월 장위뉴타운 7구역에 ‘꿈의숲 아이파크(171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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