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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군기지 옆에 위치한 과거 유엔군사령부 부지가 서울시 환경영향평가에 돌입하며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파트 400여가구, 오피스텔 1050실 등 주거시설과 호텔, 오피스 빌딩 등 복합건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행사는 일본 도쿄의 관광명소를 벤치마킹해 한국의 '롯폰기힐스'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서울시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주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 용지 복합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보고서 초안 검토회의를 열었다.

시행사인 용산일레븐은 이날 회의에서 지적받은 내용을 보완해 내년 초 본안 심의에 보완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용산일레븐은 일레븐건설이 세운 특수목적회사(SPC)로 유엔사부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레븐건설은 지난해 6월 유엔사 용지를 시장의 평가보다 2000억원 이상 비싼 1조552억원에 사들였다. 그전까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등의 지역 아파트 사업 중심으로 개발했으나 유엔사 부지 매입으로 서울 개발에 뛰어들었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유엔사 부지 면적은 5만1753㎡에 연면적 48만2589㎡ 규모다. 아파트 5개동 426가구, 오피스텔 2개동 1053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산일레븐은 유엔사 부지 개발을 위해 일본의 관광도시 롯폰기힐스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폰기 힐스는 부지면적 11만㎡로 유엔사 부지보다 2배 가량 크며 사무실, 쇼핑, 문화 시설, 호텔, 영화관, 방송센터 등이 있다. 지역 명소로 연간 3000만 명이 찾는다.

용산구청은 오는 23일까지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공람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서울시에 검축심의를 신청하게 된다. 하지만 서울시가 올해 발표한 '용산마스터플랜' 공개가 늦춰지면서 향후 계획대로 해당 지역 개발이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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