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지역 신규 오피스텔에 대한 전매가 제한되는 등 오피스텔 시장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시중 예금 금리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만큼 입지가 좋은 새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5~6월 전국에서 오피스텔 총 6849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6021실이 공급된다. 이는 전체 분양물량의 87% 수준이다. 경기도에서 3537실의 분양물량이 공급돼 가장 많고 △인천(1526실) △서울(958실) 순이다. 이밖에도 △부산(616실) △울산(162실) △충북(50실) 등에도 신규 오피스텔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가장 먼저 새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들어서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 오피스은 주거용 오피스텔 165실(전용면적84㎡)과 아파트 506가구(전용59~84㎡),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분당선.신분당선 환승역인 미금역과 가깝다.
6월 대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원흥지구 상업 1-2블록(도내동 650번지)에 '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820실(전용 20.29㎡) 규모로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같은 달 경기도 부천시 중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중동(가칭)'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오피스텔 49실(전용84㎡)과 아파트 999가구(전용84~137㎡)로 구성된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역세권 단지다.
이밖에도 포스코건설은 5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SM1블록과 SM3블록에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총 710실(전용21~59㎡)규모로 오피스텔과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올해 5~6월 신규 공급물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절반 수준"이라면서 "다만 '역세권 브랜드 오피스텔' 공급이 몰려있는만큼, 추후 분양 성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