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입주량 3만4581가구..새집 들어가는데 서울·지방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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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입주량 3만4581가구..새집 들어가는데 서울·지방 '온도차'

경기도 1.3만가구로 압도적으로 많아

뉴스1 | 김종윤 기자 | 입력2018.09.17 10:45 | 수정2018.09.17 10:45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내달 전국에서 3만가구가 넘는 입주 물량이 예고되면서 서울과 지방 사이에 벌어진 양극화 현상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에는 전국에서 3만4581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엔 총 1만7798가구로, 특히 경기(1만3188가구)에 입주물량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신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하남시에 1502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신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광교신도시 역시 95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밖에 화성시(2210가구), 고양시(1690가구)도 적지 않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또 임대물량으로 김포한강신도시의 첫 뉴스테이인 김포시 구래동 '김포한강예미지(Ab-04)뉴스테이(1770가구)'가 입주에 나선다.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A3행복주택(1500가구)'이 집들이에 나선다.

서울에선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3차(1236가구)' 등 총 2241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인천은 총 2369가구로 서구 청라동 '청라센트럴에일린의뜰(1163가구)'이 주요단지로 꼽힌다.

지방은 총 1만678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단지가 입주하는 부산(2705가구)에 가장 많은 물량이 쏠렸다. 지자체별로 보면 Δ충남 2378가구 Δ경남 2333가구 Δ충북 2312가구 Δ강원 1507가구 Δ대구 1374가구 Δ울산 1180가구 Δ전남 761가구 Δ대전 734가구 Δ광주 703가구 Δ전북 490가구 Δ경북 258가구 Δ제주 48가구 순이다.

현재 지방은 집값이 분양가 이하로 떨어진 단지가 등장하는 속출하는 등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계속된 입주량 증가로 투자자·실수요자 모두 멀리하는 상황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가 다주택자 옥죄기를 선포하면서 서울 및 신도시를 중심으로 선별적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방은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간 양극화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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