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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복합건물로 속속 탈바꿈
결혼인구 줄어 예식장 폐업

[ 윤아영 기자 ] 서울 마포구 양화로 일대(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2·6호선 합정역 사이)에는 ‘서교동 예식타운’이라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 일대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교동 사거리를 중심으로 3~4곳 이상의 예식장이 즐비했다. 하지만 최근 예식장들이 잇달아 문을 닫으며 서교동 예식타운이라는 이름이 유명무실해졌다.

서교동 예식타운 내 예식장 중 처음으로 사라진 것은 규수당예식장이다. 2013년 ‘베니키아 프리미어 메리골드호텔’로 새롭게 개장했다. 이후 2016년 청기와예식장이 ‘아만티호텔’로 재건축됐다. 아만티호텔은 입지가 좋고, 가격 대비 서비스도 좋은 호텔로 입소문 나면서 객실 예약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단독건물을 사용하고 있던 ‘오페르타’가 철거에 들어갔다. 2673㎡의 넓은 대지 공간을 예식장으로만 활용하기에는 수익성이 나쁘다고 판단해 예식장(문화 및 집회시설)에 더해 음식점(근린생활시설), 사무실(업무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시설로 지을 계획이다. ‘경남예식장’은 주택홍보관으로 활용 중이고, ‘유앤아이예식장’은 폐업 후 새로운 임차인을 찾느라 건물이 비어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결혼 인구가 줄고 스몰웨딩 선호 등 결혼 트렌드가 바뀌면서 중소 규모의 예식장이 살아남기가 쉽지 않아졌다고 보고 있다. 웨딩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11곳의 예식장이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9곳에 이어 폐업한 예식장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예식장은 최소 한 층 이상을 빌려야 해 임차료 부담이 큰 산업”이라며 “최근 임차료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거나 임차료가 저렴한 지역으로 이전하는 예식장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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