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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둔화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오름 폭을 키우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 11일 기준 0.05%를 기록했다.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9월11일(0.01%) 이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던 서울 아파트값 오름 폭이 다시 확대된 것이다.

강북 및 강남지역 모두 오름세가 커졌다. 강북권 아파트값은 이번주 0.09% 올라 지난주(0.06%)보다 0.03%포인트 확대됐다. 강남권은 이번주 0.02% 오르며 지난주(-0.01%) 하락세에서 상승 전환했다.

   ▲자료: 한국감정원
   ▲자료: 한국감정원

개발 호재 및 직주근접 수요 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오른 영향이다. 서대문구는 이번주 0.22% 올라 서울 시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동대문구(0.20%)와 중구(0.19%)·성북구(0.17%) 등도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내림 폭은 줄었다. 강남구는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0%로 내림세가 축소됐다. 같은 기간 송파구는 -0.15%에서 -0.11%로, 서초구는 -0.06%에서 -0.03%로 하락세가 둔화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대문구는 정비사업 구역 및 신축 아파트 인근 위주로, 동대문구는 청량이 개발 호재 및 분양시장 호조로, 중·성북구는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강남3구는 관망세 확대로 인한 매수 문의 감소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던 과천 아파트값은 이번주에도 0.05% 하락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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