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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특화설계 갖춘 주택 뜬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인테리어 시장에서도 이른바 ‘펫머니’를 잡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반려동물 특화설계에서부터 건축자재, 가구, 전용시설 등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공간’에 주안점을 둔 다양한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반려동물 발전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연 평균 14.5%씩 성장해 2020년에는 3조원, 2027년에는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 1000만명으로 추산되는 ‘펫팸족’(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펫과 가족을 의미하는 패밀리의 합성어)은 반려동물을 위해 지갑을 여는데 망설임이 없는 경우가 많아 시장의 황금고객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이들은 반려동물을 ‘함께 생활하는 가족’으로 여긴다는 점에서 주거 관련 시장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지난해 등록된 매물 중 반려동물과 함께 살 수 있는 집의 숫자가 전체 매물의 약 30%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5년 3월의 전체 3%에 비하면 비약적인 증가세다. 반려동물 놀이터, 반려동물 장례식장 등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도 여러 후보들이 공약으로 언급했다.

분양시장에서도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반려동물 케어센터, 펫하우스 타입 오피스텔 등 반려동물을 위한 특화 설계 강조는 어렵지 않게 확인된다. 더불어 내부 실내 공간까지도 반려동물을 배려해 채울 수 있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최근 반려동물을 배려한 친환경 바닥재 ‘지아(ZEA)사랑애’를 출시했다. 반려동물이 사용해도 안전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바닥재 표면층에 식물 유래 성분을 적용해 바닥에 떨어진 간식을 먹는 반려동물을 고려했으며 ‘미국 식품 포장용기 테스트’까지 통과했다. 특히 미끄러움을 줄여주는 안티슬립 기능이 적용돼 개나 고양이가 미끄러움으로 인한 부상 없이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글로벌 가구 유통업체 이케아는 지난해말 반려동물 가구 라인인 ‘루르비그(lurvig) 컬렉션’을 출시했다. 루르비그는 스웨덴어로 ‘털이 많은’ ‘덥수룩한’이라는 의미를 가진 형용사다. 루르비그 컬렉션은 반려동물이 ‘먹고, 자고, 놀고, 운동하고, 사람의 곁에 있는’ 다섯 가지 활동을 보다 쾌적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인의 오래된 옷이나 담요, 수건을 깔아 반려동물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된 침대부터 톱밥 모래, 식기, 리드 줄, 배변 봉투까지 실생활에 필요한 100여 가지의 다양한 제품을 갖췄다. 이들 제품 모두 전문적인 수의사의 디자인 검수까지 거쳤다. 이케아는 이달 중 국내에도 루르비그 컬렉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가구업체 에넥스는 2015년 업계 최초로 반려견 전용 가구 시리즈 ‘펫토리’와 ‘캣토’를 선보인 바 있다. 펫토리 시리즈는 원목으로 만든 애견하우스, 옷장, 선반장 등 전용 수납장을 구성해 애견용품을 별도로 관리하고 보관할 수 있게 만들었다. 반려묘 전용 제품인 캣토는 고양이 전용 화장실 가구다. 고양이가 용변을 볼 때 묻은 모래를 화장실 내부로 떨어지게 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14일 “반려동물이 먹고 입는 것은 물론, 생활하는 공간에 대해서도 관심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를 반영한 인테리어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고 계속 성장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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