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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개 기업이 입찰 참여
7개 필지 협의대상자 선정
연내 매각작업 마무리될듯

[서울경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남은 산업시설용지가 기업들의 높은 관심 속에 속속 팔려나가고 있다. 마곡지구는 최근 LG, 롯데, 코오롱 등 주요 기업들이 입주를 완료하면서 주요 연구개발(R&D) 거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한때 경기침체로 주춤했던 토지매각작업이 5년여 만에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일반 분양 대상 11개 필지(면적 1만9,340㎡) 중 7개 필지의 매각협의대상자가 선정됐다. 이번 일반 분양에는 총 21개의 기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반 분양 대상 용지는 4개 필지(D21-6, D21-7, D32-3, D32-4)만 남았다. 서울시는 사업계획서 평가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은 업체 2곳과 추가로 잔여 부지 매각을 협의하기로 해 매각이 성사되면 2개 필지만 남게 된다.

이와 별도로 대우조선해양과 한진해운 자회사 사이버로지텍에 매각됐다 다시 처분하게 된 6개 필지 중 4개 필지도 새 주인을 찾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4개 필지 중 2개 필지는 매각협의대상에 대웅제약, 제넥신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돼 2개 필지(D7-1, D7-2)만 남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마곡지구 전체 산업시설 용지 72만9,785㎡의 8.4%에 해당하는 12개 필지 6만 1,232㎡를 매입했다가 경영난으로 2016년 상반기에 다시 매각에 나섰다. 규모가 크고 입지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그 동안 매각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 한진해운 자회사인 사이버로지텍이 보유했던 2개 필지(D4-2, D4-3)의 우선협상대상자도 선정됐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매각협의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평가를 통해 기준에 미달하는 업체는 제외됐고 일부 필지는 업체가 입찰 참여를 철회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지 매각 가격은 예상 조성원가인 3.3㎡당 1,071만원이며 준공 시 공사비, 공공기여 등을 반영해 정산하게 된다.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마곡지구 산업시설용지 중 매각 가능한 곳은 일반 분양 대상 용지와 처분 용지를 합쳐 총 4개 필지만 남게 돼 지난 2013년 시작된 매각 작업이 5년 만인 올해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때 경기 침체의 여파 등으로 매각 작업이 주춤하기도 했으나 김포공항, 서울 도심과도 가까운 마곡지구의 입지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서울시는 마곡지구 산업시설용지 중 일반 분양 대상인 54만여㎡외 나머지 11만여㎡ 규모 부지에는 중소기업을 위한 R&D 융복합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나머지 7만여㎡는 미래 신산업 수요를 대비해 남겨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마곡지구에 대기업, 중소기업, 창업기업으로 구성된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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