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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광장·부대시설 조성

[ 허란 기자 ] 서울 여의도의 3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서울국제금융센터(IFC)와 파크원, 여의도 MBC 부지 복합개발사업을 잇는 대규모 ‘지하 삼각벨트’가 조성될 전망이다.

파크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26일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파크원과 IFC, MBC 부지를 지하보도로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며 “기술적인 검토를 어느 정도 끝낸 상태”라고 말했다.

파크원 시행사인 Y22프로젝트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 등은 연말께 영등포구청에 파크원과 MBC 부지를 연결하는 지하보도 사업의 인허가 신청을 낼 계획이다.

파크원은 69·53층 초고층 오피스빌딩 2개 동, 30층 호텔, 백화점 등 총 4개 동으로 구성된 대형 복합시설이다. 지상권 소송 문제로 2010년 공사가 멈췄다가 NH투자증권이 2조1000억원에 달하는 개발금융을 조달하면서 사업이 재개됐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다.

IFC와 파크원을 잇는 지하보도는 지난달 28일 착공에 들어갔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에서 IFC몰까지 이어져 있는 363m짜리 지하보도를 581m로, 218m가량 연장하는 공사다. 지하 연결에 따른 공사비 462억원가량을 파크원 사업자가 부담하고 기부하는 방식이다. 지하보도에는 보행로뿐만 아니라 지하상가 19개, 소규모 지하광장, 부대시설 등을 함께 짓는다. 이 지하보도는 파크원 준공에 맞춰 2020년 7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파크원과 MBC 부지를 잇는 지하보도 공사까지 최종 마무리되면 여의도역에서 IFC, 파크원, MBC 부지가 모두 지하로 연결될 수 있다. 여의도 증권가 지하 한복판에 대형 상업공간이 생기는 셈이다.

여의도 MBC 부지는 디벨로퍼인 신영과 GS건설, NH투자증권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6000억원 정도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MBC 부지에는 지상 49층 4개 동에 주상복합, 오피스텔, 오피스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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