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와 업계에 따르면 강남N타워가 최근 3.3㎡당 2900만원선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 A등급 오피스 거래 중 도심권역의 더케이트윈타워(3.3㎡당 2810만원) 매매가격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가다. 여의도권역에서는 SK증권빌딩(3.3㎡당 2060만원)이 권역별 3.3㎡당 최고 매매가를 기록했다.
이들 거래기록을 지난 2014년 3.3㎡당 최고가 거래금액과 비교하면 도심권역의 경우 13%, 여의도권역은 20%, 강남권역은 43% 상승한 수치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관계자는 “권역별로 A등급 오피스의 3.3㎡당 매매가는 2014년 이래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강남권역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말했다.
강남권역 오피스 빌딩 가격의 고공행진은 꾸준한 임차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에 대한 높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 강남권역의 A등급 오피스 공실률은 5.8%로 타권역대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최근 IT기업들의 강남권역 선호 및 공유오피스 확대 등 증가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다.
한편 삼성물산(028260) 서초사옥이 올 하반기 7500억원 수준에 거래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역대 최고가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울 전망이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3000만~3100만원선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5년간 강남권역은 타권역 대비 상대적으로 공급이 적어 임차수요 경쟁이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강남권역 오피스 빌딩의 투자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성문재 (mjse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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