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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세라면 역대 처음으로 강남권이 도심권역을 넘어서"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삼성물산 서초사옥 등 서울 강남권역의 A급 오피스빌딩 매매가( 3.3㎡당)가 사상 처음으로 종로·중구를 비롯한 도심권역 빌딩을 앞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4일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한국지사는 삼성물산이 매각을 추진 중인 서초사옥의 매각가가 7500억원, 3.3㎡당 3000만~3100만원선에 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상반기 매각된 강남권역의 건물 중에는 강남N타워가 3.3㎡당 2900만원선에 거래됐다.

이러한 매매가는 올해 상반기 서울 도심권이나 여의도 권역에서 거래된 오피스빌딩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종로, 중구 등 도심권역에서는 서울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가 3.3㎡당 2810만원, 여의도권역에서는 SK증권빌딩이 3.3㎡당 2060만원으로 권역별 최고 매매가를 기록한 바 있다.

강남권역 오피스빌딩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데는 높은 오피스 수요가 한몫을 했다. 이 지역 건물 임차 수요가 높아 임대수익이 꾸준할 것으로 보고 건물을 사들이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2분기 강남권역 A급 오피스 공실률은 5.8%로 타권역대비 가장 낮았다.

이 지역의 높은 오피스빌딩 임차 수요는 IT기업들과 공유오피스 부문 등이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판교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IT기업들을 테헤란밸리 등에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C&W 한국지사 진원창 차장은 설명했다.

진 차장은 “권역별로 A급 오피스의 3.3㎡당 매매가는 2014년 이래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강남권역에서 상대적으로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역대 처음으로 강남권역의 3.3㎡당 매매가격이 도심권역을 넘어서게 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5년간 강남권역은 상대적으로 공급이 적어 임차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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