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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동산 독점 운영 전환.. 영업대행사 배상 문제 난관
직방·카카오 부동산 연합이 기존 거래 관계에 있던 영업대행사들의 배상 문제를 놓고 사업 진행에 차질을 겪고 있다. 당초 카카오는 올 하반기 중 직방에 다음부동산 영업 독점 운영권을 제공할 예정이었으나 이 경우 기존 거래 관계에 있던 영업사들의 일감이 끊길 수 있어서다.

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직방은 지난 4월 카카오로부터 다음부동산의 운영권을 넘겨받는 대가로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올 연말까지 다음부동산의 독점 운영권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업계 복수 관계자는 "직방이 1위 전략을 고수하면서 앞서 호갱노노를 인수하고 다음부동산 운영 대행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현재 실질적인 수익구조는 없지만 기존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네이버부동산의 경우 현재 다양한 CP(콘텐츠프로바이더)사에게 매물 정보를 받아 그대로 올리는 플랫폼 역할만 하고 있다. 다음의 경우 직방과 제휴를 맺기 전까지 3개 정도의 부동산 영업사와 직접 영업을 통해 매물 정보를 올려왔다. 하지만 지난 4월 직방과 업무제휴를 체결하며 올 연말까지 직방과의 독점 제휴 관계를 맺는 걸로 합의한 걸로 알려졌다.

네이버부동산도 과거에는 다음과 같이 직접 영업형태로 운영했으나 과거 골목상권 일자리 침해 문제가 나오면서 지금의 플랫폼 형태로 전환했다.

문제는 다음부동산이 직방과 독점 제휴 관계를 계획함에 따라 기존에 다음부동산에 매물 정보를 제공하던 영업대행사인 B, L, Y 등 3개사의 일감이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이들 3개사는 공인중개사로부터 매물을 받아 CP사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다음의 경우 기존에는 이들 3개사로부터 매물 정보를 받아 왔고 네이버는 이들 영업사와 사이에 CP사를 중간에 끼워서 받아 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 영업사들은 다음에도 매물을 제공하지만 같은 포털인 네이버 (CP사)에도 매물을 제공하고 있어 소송 등 사건을 크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배상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 영업사의 경우 6개월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는 만큼 올 12월 계약이 종료되면 직방은 다음부동산을 독점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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