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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상가 공급물량 전 분기 대비 18% 감소
지난 3·4분기 상가 분양 물량이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추석연휴와 여름휴가 등 계절적 비수기 요인을 반영한 감소지만 향후에도 전망이 밝지는 않다. 연말까지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강화안이 발표 예정인 만큼 상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3분기에는 총 65개 사업장에 상가가 공급됐으며 전 분기 대비 18% 가량 공급량이 줄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단지내 상가도 올 2·4분기에는 13개 사업장이 분양을 한 반면 3·4분기에는 6개로 절반 이상 줄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건수는 2만5379건으로 전월대비 11.4% 감소했고,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28.6%나 급감했다. 작년 추석은 10월에 있었던 점을 고려해도 감소폭이 크다.

올해 공급된 상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이 결합된 복합형상가가 29개로 가장 많았다. 근린상가 18개, 단지내상가 16개, 테마상가 1개, 대형복합상가 1개 순으로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8%, 지방 22%로 수도권에 집중 공급됐다. 수도권의 경우 위례, 동탄2, 하남미사 등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택지지구 중심으로 상가분양이 많았다.

공급된 상가 평균 분양가(1층 기준)는 3.3㎡당 2798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0.92%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마곡지구, 이대역, 연신내역 등 역세권 공급이 많았던 서울이 평균 435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3200만원, 충북 2999만원, 부산 2829만원, 경기 2821만원, 인천 2767만원 순이었다. LH가 공급한 단지내상가는 총 6개 사업장에서 29실의 점포를 공급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공급된 신규 상가들은 공급과잉, 고분양가, 공실 장기화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이들 상권은 임대시장이 안정되기 전이기 때문에 분양사업자가 제시하는 수익률이 확정 담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규 택지지구 내 상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분양 사업자가 제시하는 '확정수익률'이나 '배후수요'만 믿고 투자를 하기보다 신중을 가해야 하다 상가 주변 아파트 입주물량과 시기, 아파트 분양률, 주변 도로 및 지하철개통 여부 등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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