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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해외시장 급변 안전자산 선호현상 지속
삼성물산사옥·강남N타워 도심권 단위면적 가격 훌쩍
올 서울 수도권 오피스빌딩 거래가 계속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이 1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경기 침체와 해외시장 급변으로 경영환경이 나빠지면서 현금보유를 위해 우량자산을 매각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반면 부동산펀드와 리츠 등이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등에 업고 매입에 나서고 있어서다.

28일 쿠시먼앤웨이크필드 등 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분당 등에서 올 3·4분기 오피스 매매거래액이 4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3·4분기 거래액 중 최대 규모다.

쿠시먼앤웨이크필드 측은 "통계청 및 경제협력기구(OECD)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락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이 높아지면서 오피스 빌딩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며 "특히 3·4분기에 올 들어 가장 많은 거래건수와 거래금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 3·4분기 주요 거래를 살펴보면 서울 도심권(CBD)에서 1조원이 넘는 거래금액을 기록한 '센트로폴리스'가 눈에 띈다. 공평동에 위치한 연면적 13만5378㎡ 규모의 프라임급 빌딩으로 M&GRealestate/LB자산운용이 무려 1조1200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단일 오피스빌딩 최고가 매각기록이다. 도심권 역세권에 지어진 최고급 빌딩으로 향후 임차수요가 많고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각가격이 1조원을 훨씬 상회하게 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 세운지구에서 내년 준공 예정인 '써밋타워'도 8600억원의 매각가를 기록하며 KT AMC에 매각됐다.

강남권(GBD)에서는 강남N타워를 비롯해 총 7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총 거래금액만 2조1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삼성물산 서초사옥과 강남N타워는 각각 ㎡당 3050만원과 2910만원에 팔려 이전 도심권 오피스빌딩 단위면적당 가격을 훌쩍 넘어섰다. 그 이전 최고 매매가격은 종로의 더케이트윈타워가 기록한 ㎡당 2810만원이었다. 강남N타워는 KB부동산신탁에 4500억원에, 삼성물산 서초사옥은 NH투자증권-코람코자산신탁에 7500억원에 각각 매각됐다. 삼성물산 서초사옥은 강남역과 바로 연결되는 입지에 대형 브랜드 기업인 삼성화재가 전체 면적의 94.8%를 사용하고 있으며 임대계약 기간도 2021년까지 남아있어 안정적이어서 매각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쿠시먼앤웨이크필드 측은 "GBD권역 오피스 빌딩의 단위면적당 가격이 CBD권역을 추월한 것은 강남지역에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매물이 귀한데다 임차수요도 안정적이어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3·4분기 기준 권역별 오피스빌딩 ㎡당 평균 매매가격은 GBD권역이 710만원으로 모든 권역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CBD권역은 621만원을 기록했으며 여의도 지역인 YBD권역이 483만원, 분당을 포함한 기타권역이 271만원이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오피스빌딩 거래금액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올 들어 3·4분기까지 총 거래량은 9조9100억원 규모지만 NH투자증권 등이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스퀘어를 비롯해 서울 지역에서 매각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거래가 아직도 많이 있어서다. 더구나 풍부한 유동자금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거래액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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