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 중 3명은 '땅주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개인 소유 땅의 3분의 1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가 소유하고 있었다. 30대 미만의 '금수저'들이 보유하고 있는 땅도 여의도 면적의 897배에 달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주민등록인구 5178만명 중 32.6%인 1690만명이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3명 중 1명 꼴로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인데, 5년 전인 2012년 1532만명에 비해 10.3% 늘었다.
이 가운데 20세 미만의 미성년 4만명이 자기 땅 122㎢를 보유하고 있었다. 20대 486.42㎢, 30대 1992㎢ 등 30대 미만이 보유한 토지 총면적은 2600㎢에 달한다. 여의도(2.9㎢)의 897배 수준이다.
상위 50만가구의 소유비율은 56.0%로, 오히려 2012년 대비 1.2%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개인소유 토지의 35.2%는 수도권 거주자가 소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지의 소재지 기준 관내거주 비율은 전국 평균 56.7%다. 서울 토지의 81.6%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사람이 소유하고 있으며, 부산은 76%, 대구는 72.9%에 달했다. 반면, 세종은 20.0%로 외지인의 토지소유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토지거래 회전율을 보면 세종시 3.7%, 전라남도 3.0%, 경기도 2.9% 순으로 높은 반면 서울은 0.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회전율을 보였다.
국토의 총 면적은 5년 전에 비해 175.7㎢가 증가한 10만364㎢로, 이중 민유지가 5만1517㎢(51.3%)로 가장 많고 국공유지는 32,243㎢(33.1%), 법인은 6882㎢(6.9%), 비법인 등 기타는 8721㎢(8.7%)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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