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치동에 '리츠' 방식 사회주택 1호 첫 삽

서울경제 | 박윤선 기자 | 입력2018.12.06 11:21 | 수정2018.12.06 11:23

[서울경제] 강남구 대치동에 스타트업 청년들을 위한 ‘사회 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강남구 대치동 959-5에서 ‘서울사회주택리츠 1호’로 추진되는 ‘스타트업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하우스’(이미지)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8월 준공이 목표인 이곳은 지하1층~지상 6층 규모로 청년 1인 가구 맞춤형 주거공간 20실과 코워킹스페이스, 서점, 북카페 같은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된다. 스타트업 청년 종사자를 우선 대상으로 최대 24명까지 입주할 수 있다.

사회주택은 주거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 주체가 공공의 지원을 받아 입주자에게 시세 80% 이내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 하도록 하는 ‘민관협력형’ 임대주택이다. 대치동 사회주택은 그 중에서도 서울사회주택리츠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사회주택리츠는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50억 원을 출자해 지난 1월 설립한 공공형 리츠(REITS)다. SH공사 소유의 부지를 연 1%의 저리로 사업자에게 임대하고 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하는 방식이다. 사업자가 저렴하게 부지를 빌리는 대신 임대료는 시세보다 저렴한 월 40만 원 수준에 공급된다. 사업자로는 올해 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앤스페이스가 참여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서울사회주택리츠 1호 대치동 사회주택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2호 성산동, 3호 세운상가, 4호 신림동 리모델링을 연이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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