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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차면적 10만여 ㎡..도심권은 9.8배↑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공유오피스 시장이 매년 큰 폭의 신장세를 거듭하며, 공실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는 서울 대형오피스 시장에 단비가 되고 있다.

14일 글로벌부동산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표한 '2018년 상업용 오피스 부동산시장 정리 및 2019년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대형오피스 빌딩내 공유오피스 임차면적은 10만2290㎡으로, 지난 2016년 2만903㎡ 대비 4.9배로 급증했다.

권역별로는 같은 기간 도심(CBD)이 6341㎡에서 6만2394㎡으로 9.8배 규모까지 불어났다.강남(GBD)은 1만881㎡에서 2만6688㎡로 2.5배, 여의도(YBD)는 3681㎡에서 1만3208㎡로 3.6배 증가했다.

이는 공유오피스 시장의 미래 성장세가 기대되자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들 또한 공유오피스 사업에 진출을 가속화한 결과다. 대형 오피스내 국내 대기업·중견기업의 공유오피스 임차 면적은 2016년 2964㎡에서 올해 2만6477㎡으로 8.9배 커졌다.

특히 최근 공유오피스 경쟁이 심화하면서 특정 산업군에 맞춘 공유오피스 시장도 새로 열리고 있다. 앞으로도 공유오피스는 지역적 확장 및 공격적인 출점경쟁과 더불어 신규업체들의 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진원창 리서치팀장은 "공유오피스 임차면적의 증가는 그동안 서울 대형오피스빌딩이 고질적으로 앓던 공실 증가 해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양적 확장뿐 아니라 시설·디자인의 다양화 및 고급화를 지향하는 ‘질적 확장’ 경쟁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오피스 임대차 시장은 앞으로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와 대규모 공급 등으로 공급우위 시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CBD 대형오피스 시장의 경우 올해 3분기 센트로폴리스(14만1471m²) 준공 영향으로 권역내 평균 공실률이 15% 수준까지 치솟은 상태다.

YBD도 연초 LG전자(2IFC), LG CNS, 판토스 등 LG계열사의 마곡이전 영향으로 한 때 20%대까지 공실률이 치솟았다. 이후 공격적인 임대마케팅을 통해 공실을 점차 해소했지만 여전히 10% 이상의 높은 공실률을 기록 중이다.

GBD만 상대적으로 낮은 5~7%대 수준의 공실률을 보이고 있지만 2020년 르네상스호텔 재개발 추진으로 공급이 크게 늘어난다. 또 YBD에도 파크원이 준공된다. 서울 전체 기준 약 8.8만m²의 대규모 공급이 예정된 상태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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