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본부 외식업이 폐업주기 가장 짧아..외식 서비스 도소매업 순

파이낸셜뉴스 | 이환주 | 입력2019.01.09 15:31 | 수정2019.01.09 15:31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평균 영업주기는 외식업이 가장 짧고 도소매업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평균 영업기간은 외식 5년 11개월, 서비스 7년 6개월, 도소매 10년 10개월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 본부는 각종 브랜드와 가맹점을 거느린 회사로 가맹점의 영업기간은 이보다 짧다. 동네별로 있는 치킨집이 가맹점이라면 치킨 브랜드를 (복수로) 거느린 회사가 가맹본부다.

외식업의 경우 메뉴에 따라 외국식(4년 9개월), 일식(4년 10개월), 서양식(4년 11개월) 등으로 평균 영업기간이 짧았다. 반면 피자(7년), 치킨(7년), 패스트푸드(7년 3개월), 아이스크림·빙수(8년4개월)는 상대적으로 영업수명 주기가 길었다.

서비스 업종은 배달(2년 6개월), 임대(2년 11개월), PC방(4년 4개월), 반려동물 관련(4년 9개월) 순으로 가맹본부의 영업기간이 짧았다. 반면 약국(20년 3개월), 이사(13년 11개월), 자동차 관련(11년 3개월)은 평균적으로 10년 이상으로 길었다.

도소매의 경우 종합소매점(17년 4개월), 화장품(16년 9개월), 편의점(12년 9개월) 등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패션(6년 2개월)이 가장 짧았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경기 및 업황 악화, 경쟁 심화로 인해 프랜차이즈의 생존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가맹 본부와 달리 가맹점의 경우 영업기간이 더 짧다"고 설명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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