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올해 오피스시장 공실률은 신규 물량 제한 등으로 줄어들겠지만 경기하락이 수요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13일 글로벌부동산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2018년 4분기 오피스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서울 대형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10.3%로 직전 분기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보고서는 "4분기 신규 공급 빌딩이 없었던 상황에서3분기 CBD(도심권역)와 GBD(강남권역)의 신규 공급으로 증가한 공실면적중 일부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권역별로 CBD에서는 직전분기 대비 2%포인트 하락한 13.1%의 공실률을 보였다. 3분기에 공급된 '센트로폴리스'가 공실을 일부 해소하며 공실률 하락을주도했지만 꾸준히 11%초반대의 높은 공실률을 보이면서 임차인 위주의 시장특성을 보였다.
보고서는 올해 CBD권역은 서소문5지구등 신규공급되는 오피스빌딩에 따른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강남권역(GBD)은 직전분기대비 1.6%포인트 하락한 5.7%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루첸타워(2분기)와 강남N타워(3분기)의 준공으로 공실률이 상승했으나4분기 들어 '강남N타워'를 중심으로 공실이 해소되며 5%대 공실률을 회복했다.
보고서는 "지난해에는 전반적으로 타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5~7%대의 공실률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2분기 공급된 루첸타워의 공실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IT기업 및 공유오피스들의 지속적인 임차대기 수요와 제한적인 공급계획으로 GBD 공실률은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여의도권역(YBD)은 직전 분기대비 소폭 하락한 12%의 공실률을 보였지만 4분기의 경우 임차인 이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올해 YBD에 예정된 대형오피스공급은 없지만 2020년 ‘파크원(39만3305㎡)’을 시작으로 ‘우정사업본부 ’등 대형오피스공급이 예정돼 있어 개별빌딩별로 공격적인 임대 마케팅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판교권역은 IT업종의 지속적인 임차수요로 0%의공실률을 보이는 등 임대인 절대위주의 시장을 보였다.
이에따라 올해도 판교권역은 지속적인 임차수요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임대료 상승이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현재 판교권역의 월평균 임대료는 1만7269원/m²이다.
보고서는 올해 오피스시장은 이런 점을 감안할때 "공급측면에서는 CBD를 제외하고 대형오피스빌딩 공급이 제한적이고 수요측면에서는 공유오피스의 비약적인 성장과 함께2020년 대규모 오피스 공급에 대비한 공격적 임대 마케팅 강화 움직임이 공실 해소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경기하락에 따른 오피스빌딩 수요 위축 등은 부정적 요소"라고 덧붙였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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