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착공될 황금 노선
경기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과 삼성동을 거쳐 경기 동탄까지 연결되는 GTX-A 노선은 지난해 12월27일 열린 착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정부는 착공식 이후 용지보상 및 60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3년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GTX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의 도심 고속전철(최고 시속 180㎞)로 노선 직선화를 통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토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GTX-A 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약 70~80% 이상 단축돼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퇴근 및 이동생활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GTX-A 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교통망이 개선돼 집값이 비싼 서울을 벗어나 노선이 통과하는 수도권 지역으로 인구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 부동산시장이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역세권 입지는 실거주자나 투자자에게 모두 매력적인 요소인 만큼 GTX-A 착공 소식을 접한 시장의 기대치는 한껏 부풀었다.
◆늘어날 인구에 커지는 상권 기대감
시장의 부푼 기대감은 아파트에 국한되지 않고 상가 시장으로까지 확대될 조짐이다. GTX-A 개통으로 해당지역으로 인구가 유입되면 자연스레 주변 상권까지 발달시켜 거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인다.
주거만족도가 오르면 수요가 몰려 투자자의 이목도 쏠릴 수밖에 없다. 여기에 역세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단지나 업무지구, 상업지구가 조성되는 만큼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처럼 안정적 수요가 확보되면 그만큼 투자기차가 올라 주택시장 규제로 대체 투자처를 찾는 이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17년 말 개통된 SRT동탄역 역세권 단지 내 상가가 좋은 예다. 이 지역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1층 상가의 경우 분양가 대비 최소 1억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됐다. 여기에 GTX 노선까지 가세할 경우 가치상승은 배가 될 전망이다.
SRT 동탄역 인근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GTX가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개선돼 상주인구뿐만 아니라 유동인구도 풍부해져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GTX-A 노선 착공식 이후 문의가 꾸준하다. 인구 유형을 철저히 분석한 상가를 고민해 투자하면 미래가치가 더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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