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재건축, 시간과 싸움..빠른 사업 위해 뭐라도 해야"
"용적률 낮아 의지 강하고 공시가격 상승도 우호적"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가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추진한다. 통과 여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재건축 사업을 계속 끌고 가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아파트 주민을 상대로 '스타 조합장'을 초빙해 재건축 설명회도 열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14단지 재건축 모임(이하 목재모)은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강서구민회관에서 '목동 재건축, 현재와 미래 비전 준비' 설명회를 개최했다. 목재모는 이날 설명회에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신반포1차 재건축) 조합장 출신인 한형기씨를 초빙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전경.(뉴스1 자료사진)© News1 이승배 기자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전경.(뉴스1 자료사진)© News1 이승배 기자

한형기 전 조합장은 목동 재건축 사업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재건축하면) 목동 아파트 가격은 잠실을 넘고 못해도 3.3㎡당 6000만원 이상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사업성을 높게 평가한 이유는 바로 목동 아파트의 낮은 용적률이다. 현재 목동아파트의 용적률은 적게는 117%(5단지)에서 많게는 165%(8단지) 사이다. 강남권 중층 재건축 단지(180~210%)보다 낮다. 용적률이 낮다는 의미는 재건축 사업을 하면 토지소유주당 무상으로 받을 면적이 크다는 것으로 사업성이 높다는 의미다.

또 한 조합장은 최근 정부가 공시가격을 올리는 것 역시 목동 재건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을 올리면 아파트 역시 공시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 재건축 사업 시 발생하는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이 줄어든다. 한 조합장은 "재건축은 곧 시간과 싸움"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재건축을 추진해야 사업 기간도 줄이고 재산 가치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조합장의 설명에 목동 재건축 사업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단지별로 정밀안전진단 추진을 위한 모임을 구성하고 재건축 사업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우선 소유주에게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위한 금액을 모을 계획이다. 목재모 관계자는 "무엇보다 (재건축) 사업 동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하루라도 더 빨리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뭐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동 재건축은 지난해 2월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발표로 동력을 상실했다. 정부는 안전진단 평가에서 구조 안전성 비중을 종전 20%에서 50%로 높이고 주거환경 비중을 40%에서 15%로 낮췄다. 이 때문에 목동 아파트 1~14단지 모두가 지난해 재건축 연한(준공 후 30년)을 충족했으나 사업 출발을 위한 첫발을 떼지 못했다.

부동산업계는 서울 재건축 시장의 잠룡인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의 움직임도 목동 아파트에 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는 지난해부터 정밀안전진단 추진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고 조만간 송파구청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할 계획이다.

업계는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와 목동 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 통과 가능성을 낮게 봤다. 잦은 누수와 배관공사 등 생활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나 안전진단을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낡거나 안전상 문제는 없어 보인다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D등급을 받으면 공공기관의 재검토를 받아야 하는데 (D등급을 받고 재검토를 받으면)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오늘의 주요뉴스

더보기

    부동산 이슈보기

    베스트토론

    더보기

      부동산 토론 이슈보기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중개업소 및 개인회원이 등록하는 매물정보가 노출될 수 있도록 광고 플랫폼 및 관련정보를 제공하며,
      중개업소 및 개인회원이 Daum부동산에 등록한 매물정보 및 이와 관련한 실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