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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오피스빌딩 거래 11.4조원, 4Q엔 1.1조원.. CBD 거래가 절반 육박
자료=쿠시먼앤웨이크필드
자료=쿠시먼앤웨이크필드

지난해 4분기 서울 및 분당권역에서 약 1조1000억원의 오피스 빌딩 거래가 발생했다. 대형 빌딩거래가 미뤄지면서 연간 총거래액은 당초 예상치보다 낮은 1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대 거래 규모 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다.

23일 쿠시먼앤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서울스퀘어', '부영을지빌딩', '향군타워' 지난해 예상됐던 다수의 대형 오피스빌딩 거래 클로징이 올해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오피스 빌딩 거래 규모는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예상치보다 낮지만 연간 기준 11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층부 리테일 전환 및 주요 공유오피스 브랜드 장기임차를 통한 안정적 임대수익확보 등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을 활용한 오피스 빌딩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서울권역 내 단일면적(3.3㎡) 기준 최고가가 세 번 경신되고 단일빌딩 사상 최고가 거래가 나타났다. 서울 및 분당권역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 저조한 수익률을 내는 자본시장의 대체투자처로 자리 잡은 영향이다.

지역별로 CBD(종로)는 서울 및 분당권역 오피스 빌딩 누적거래 금액의 약 46%를 차지하며 거래를 주도했다. 더케이트윈타워(1분기)와 센트로폴리스(3분기) 등 프라임급빌딩과 KB명동사옥(1분기), DSME빌딩(2분기) 등 준프라임급 빌딩도 거래가 활발했다.

GBD(강남)는 올해 평당 거래금액 기준으로 CBD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3.3㎡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3분기에 '강남N타워'와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각각 2910만원, 3050만원에 거래되며 '더케이트윈타워'(2810만원)의 종전 최고가 기록을 줄줄이 경신했다.

YBD(여의도)는 지난해 총 5건의 오피스 빌딩 거래가 발생해 전체거래의 7%를 차지했다. 1분기에 거래된 ‘SK증권빌딩’이 3.3㎡당 2060만원에 거래되며 전년도 시티플라자(2034만원)의 기록을 깼다.

IT기업의 임차수요가 강한 판교 역시 지난해 '알파돔시티 6-3BL'(4660억원), '6-4BL'(5458억원)이 거래되며 주요 투자시장으로 부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오피스 빌딩 소유주 입장에선 가격상승에 따른 투자금 회수 움직임과 함께 금리인상에 따른 리스크 회피, 경기하강 경고에 따른 유동성확보 차원에서 매물이 많이 나와 거래가 활발해졌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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