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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연도별 지가 상승률]
[그래프=연도별 지가 상승률]

 
하반기 과열→ 9ㆍ13 이후 꺾여
‘경협 호재’ 파주 1위… 세종ㆍ서울도
‘경기 침체’ 울산ㆍ군산ㆍ거제 등은 하락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2018년 한 해 동안 전국 지가(地價)가 4.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토교통부가 23일 밝혔다.

이는 2006년 5.61%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08년 금융위기를 맞아 -0.32%로 확 꺾인 지가 상승률은 이후 2013년까지 1% 내외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 2014년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현 정부 집권 첫 해인 2017년에는 3.88%까지 올랐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기간 월별로 0.3%대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7~11월 갑자기 불이 붙어 0.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9.13 대책이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하면서 부동산 투자 심리가 사그라듦에 따라 12월 0.34%로 다시 안정세를 찾는 분위기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14% 상승해 전년(3.8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3.65% 상승해 전년(3.97%)보다 상승세가 둔화했다.

시도별로 봤을 때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세종시(7.42%)가 차지했다. 이어 서울(6.11%), 부산(5.74%), 광주(5.26%), 대구(5.01%) 순으로 대도시들이 뒤를 이었다. 대도시 중에서도 인천(3.59%)과 대전(3.34%), 울산(2.65%)은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경남(2.20%)이며, 충남(2.28%), 울산(2.65%), 전북(2.72%), 경북(2.86%) 등도 낮은 편에 속했다.

[지도 이미지=지역별 지가 상승률]
[지도 이미지=지역별 지가 상승률]

시군구별로 봤을 때는 경기 파주시(9.53%)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원 고성군(8.06%)이 5위를 차지하는 등 남북 경협 수혜지역의 땅값이 크게 오른 점이 눈에 띈다. 서울 용산구(8.60%)ㆍ동작구(8.12%)ㆍ마포구(8.11%)도 각각 2ㆍ3ㆍ4위를 차지해 서울 개발 호재 지역의 상승률이 높았음이 확인됐다.

반면 지역 산업이 붕괴해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지역은 땅값도 하락했다. 울산 동구(-3.03%)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고, 전북 군산시(-1.92), 경남 창원성산구(-1.17%), 경남 거제시(-0.65%), 경남 창원진해구(-0.34%)도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지난해 토지 거래량은 318만6000 필지로, 서울 면적의 약 3배인 2071㎢가 거래됐다. 전년(331만5000 필지)에 비해서는 3.9% 감소했으나 2016년(299만5000 필지)에 비해서는 6.4% 증가했다. 수도권이 1.3% 늘었고, 지방은 8.0%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대전(9.9%), 경기(6.3%), 광주(6.1%), 전북(6.0%), 전남(3.2%)은 증가한 반면, 부산(-22.1%), 경남(-21.3%), 울산(-18.6%)은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08만9000 필지(1906.8㎢)로 2017년 대비 6.2%, 2016년 대비 2.1% 감소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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