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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감 있는 빠른 정보가 장점이지만 '묻지마 믿음'은 금물
최근 부동산 거래절벽 사태로 인해 현직 공인중개사들도 속속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 진출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신규 고객확보는 물론 영상이 인기를 끌 경우 추가적인 광고 수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유뷰트에 올라온 부동산 관련 영상들.
최근 부동산 거래절벽 사태로 인해 현직 공인중개사들도 속속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 진출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신규 고객확보는 물론 영상이 인기를 끌 경우 추가적인 광고 수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유뷰트에 올라온 부동산 관련 영상들.

최근 주택시장 침체와 거래 절변 현상으로 영업난을 겪고 있는 공인중개사들이 '유튜브' 진출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선 부동산 관련 유튜브 콘텐츠의 등장으로 "빠르고 현장감 넘치는 정보가 풍성해 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가짜 뉴스나 일부 투기를 조장하는 선동 정보 등에는 주의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튜브 진출하는 공인중개사
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주택시장 활황기에는 공인중개사가 고소득 전문직으로 유망했으나 최근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이에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영업과 장기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유튜브에 진출하는 공인중개업자도 등장하고 있다.

서울 신반포역 인근에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 중인 양모씨는 지난해 말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첫 영상으로 '2019 부동산 시장 전망'을 올리고 이후 사무소 인근 아파트 단지의 시세 분석 영상과 매물 영상 등을 올렸다.

양 씨는 "최근 서울 지역도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면서 공인중개사 간 고객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수익도 줄었다"며 "과거에 블로그를 운영했으나 최근 유튜브가 대세가 되고, 장기적으로 새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는 기회가 유튜브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서울에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563곳, 폐업한 곳은 390곳으로 개업 건수가 월등히 많았다. 하지만 9·13 종합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폐업한 곳이 440곳으로 신규 개업한 곳(407곳)보다 33건이 많았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공인중개업소 순증 숫자가 6000~7000곳이었으나 작년에는 4219건으로 증가폭이 급감했다.

더불어 현재 공인중개업자들이 계약을 중개하고 받는 수수료도 관행상 최고 수수료율을 받아 왔지만 앞으로는 계약서를 작성할 때 수수료율을 협의할 수 있도록 바뀔 예정이다.

■묻지마 믿음은 금물, 옥석 가려야
하지만 유튜브 영상 제작자의 이해가 반영되거나 특정 단지나 지역을 띄우려는 목적이 있는 영상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특정 지역이나 특정 아파트 단지를 찍어서 유망하다고 소개하는 영상은 제작자의 이해관계가 얽히거나 시장을 교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튜브의 경우 빠르고 현장감이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정보 자체에 대한 '신뢰성'을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는 점도 문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유튜브에 진영논리나 가짜 뉴스도 많은 것처럼 부동산 콘텐츠도 신뢰성이 담보 되지 않을 수 있다"며 "배경 데이터의 출처와 신뢰성을 따져보고 다른 정보들과 꼼꼼히 비교해 취사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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