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가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송도, 영종과 더불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청라가 변화하고 있다. 과거와는 송도와 비교해 개발이 뒤쳐져 있다는 인식도 있었지만 현재 청라의 모습은 과거와 다르다.
국내 외국인 학교 중 유일하게 국내 학력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청라 달튼 외국인학교(Dalton School), 잭 니콜라스가 설계한 골프 코스 중 최고의 코스만 모아놓은 베어즈 베스트(Bear's Best) 골프클럽이 라스베이거스와 애틀랜타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청라에 들어섰다.
국내 최대규모의 호수공원, 국제업무타운, 국제금융허브, 첨단산업단지, 테마파크형 로봇랜드, 국제과학복합연구단지, 화훼단지, 커낼웨이, U-ECO시티, 홀리랜드 등이 차례로 들어서거나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하나금융그룹의 본사를 이전하는 하나드림타운, 신세계 복합쇼핑타운 등의 협약이 잇따라 체결되면서 활성화의 기대 또한 높아진 상황이다.
당장 신세계가 2022년 청라국제도시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건립을 예정 중이다. 스타필드 청라는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심의를 통과한 상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스타필드는 이른바 ‘스타필드 효과’라고 불리며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시설을 융합해 도시 전체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왔다.
한편 일부 진통을 겪었던 시티타워에 포스코건설이 참여하면서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청라국제도시 각종 현안 사업과 관련해 한국주택토지공사(LH),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인천시 차원에서 행정력을 집중하는 만큼 조속한 사업 재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포스코건설 품에 안기면서 착공 초읽기에 들어간 청라 시티타워(453m)는 세계 6번째 높이 전망 타워로 세계 유일 오피스 시설 없이 모든 층에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 완공 시점인 2023년에는 국내외 방문객만 연간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울러 국제적인 업무단지로 조선 중인 G시티의 경우 약 2만9000여명의 고용 창출과 3조 7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청라국제도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근 부동산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지하철 7호선 시티타워역(예정)까지 확정돼 있어 서울 접근성마저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도 청라국제도시역(공항철도)을 통해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홍대입구, 서울역 등을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고, 자차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공항고속도로 등을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인구 유입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현재 계획 인구 9만 명을 초과한 상태로 총사업비 4조 7000억 원을 들여 국제적인 업무단지로 조성 중인 ‘지시티(G시티)’ 2만9000명을 비롯해 스타필드 청라(4000명), 차병원 의료 복합타운(8000명), 하나금융타운(4000명), 도시첨단산업단지(6000명), 로봇랜드(3000명) 등 주변 고용창출만 6만5000명에 달할 예정이다.
청라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인천 서구는 1988년 1월 개청 당시 인구가 15만4천 명이었으나, 각종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30년 만에 인구가 4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리고 변화는 지속되고 있다. 인천 서구는 청라국제도시·루원시티 조성사업·검단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 유입이 계속 될 전망으로 2030년에는 인구가 7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라가 국제도시로 변모하고 대기업들의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고소득, 대기업 직장인들이 유입이늘면서 또 다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윤병찬기자 /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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