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준 기자 =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가 정비사업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3일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방배동에서 12곳이 정비사업을 추진 중(분양완료 제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수로 보면 잠원동이 18곳으로 강남권에서 가장 많지만, 통합 추진 단지(7개)를 제하면 방배동이 가장 활발하다.
가장 먼저 분양을 앞둔 곳은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배그랑자이’다. 이 단지는 총 758가구로, 이 중 256가구(전용면적 59~84㎡)가 이달 중 일반에 분양된다.
이어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인 방배5구역도 이르면 올 하반기 현대건설이 분양 예정이다. 또 방배6구역(대림산업), 방배13구역(GS건설) 등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방배동의 경우 그동안 빌라, 다세대 등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진행돼 왔기 때문에 대규모 아파트가 귀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방배동에 분양된 물량은 785가구뿐이다. 같은 기간 서초구 분양 가구(9123가구)의 8.6% 수준에 불과하다.
또 우면산, 서리풀공원, 매봉재산 등의 녹지가 풍부한데다, 서초대로·테헤란로와 이어지는 서리풀터널 개통호재, 서초구가 계획 중인 방배동 일대 도시재생 종합 계획인 '블루밍 방배플랜'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노후주택들이 첨단 브랜드 아파트로 탈바꿈 하면서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점도 가격 상승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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