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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침체에 개업 전년비 26% 하락
개업 대비 폐업 수 77.9%로 껑충


올해 1분기 개업한 공인중개사가 지난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9ㆍ13 부동산 대책 이후 장기화한 거래 침체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년도에 갓 자격증을 딴 중개사가 개업에 뛰어들어 문을 연 중개업소 수도 늘어나는 ‘연초효과’도 올해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개업 공인중개사는 5056명으로 지난 2015년 1분기 5242명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직전 해인 2018년 1분기 개업 공인중개사 수인 6392명과 비교하면 26.2% 줄었다.

개업 수 대비 폐업 수 비율은 올해 1분기 77.9%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5065명이 새로 중개업소를 연 동안 3944명은 문을 닫은 것이다. 연도별 1분기 폐업률은 2015년 69.4%, 2016년 64.0%, 2017년 57.0%, 2018년 64.3%다.

지방에서는 폐업하는 중개업소 수가 개업 수를 넘어서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경남에서는 1분기 공인중개사 폐업자가 108명으로, 개업자 90명을 앞섰다. 충남에서는 폐업자가 45명, 개업자가 42명 나왔다. 앞서 지난해 11~12월에는 전국 공인중개사 폐업자 수가 개업자 수를 앞질렀다. 올 들어서는 다시 개업자 수가 앞섰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역전 현상이 지속하는 상황이다.

전년도 중개사 시험 합격자가 이듬해 초 개업에 뛰어드는 ‘연초효과’도 올해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연초에는 시험 합격자가 기대심리를 갖고 개업을 많이 한다”며 “특히 중장년층에서 명예퇴직, 조기퇴직 이후 뛰어드는 사람이 많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했다.

양영경 기자/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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