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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시한 열흘 남기고 인수 희망자 나타나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 뉴스1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 뉴스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롯데쇼핑이 그동안 골머리를 앓아오던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부평점 매각의 실마리를 찾았다. 마감 시한을 열흘 앞두고 새로운 인수 희망자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부평점의 인수 의사를 밝힌 업체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2013년 인천시로부터 인천종합터미널과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지 등을 사들이면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인천지역 소재 백화점 중 2개를 매각하라는 시정 명령을 받았다. 지역 점유율이 50%를 웃돌면서 '독과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인천점과 부평점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2017년 10월 인천·부평점에 대한 1차 공개매각을 시작한 이후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골머리를 앓아왔다. 오는 19일까지 매각명령을 이행하지 못하면 하루 1억3000만원 규모의 이행강제금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의 과징금을 내야 할 처지였다.

'백화점으로만 운영해야 한다'는 단서가 매각 걸림돌이 됐다. 결국 가격을 절반 넘게 낮추고 기한이 임박해서야 매수 희망자가 등장했다.

이번 매각이 이뤄지면 롯데쇼핑의 숨통도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롯데쇼핑은 점포 효율화 작업을 추진해왔지만 안양점 매각 이후 인천점과 부평점을 사겠다는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부평점과 인천점 매각에 따라 롯데쇼핑의 점포 효율화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며 "추가 매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롯데쇼핑은 신중한 눈치다. 혹여 매각이 무산됐을 경우 후폭풍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롯데쇼핑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만 답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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