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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황

지난해 9·13 대책 이후 한동안 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월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전세 가격도 반등하고 있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직전 일주일 동안 0.02%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주간 변동률은 작년 11월 30일 이후 29주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달 21일 0.01% 오르며 반등했고, 점차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성북구가 0.14%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강남(0.1%), 종로(0.08%), 강서(0.07%) 등이 뒤를 이었다. 구로(-0.01%), 도봉(-0.01%), 관악(-0.1%)은 내렸다. 관악구는 1531가구 규모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의 입주가 시작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다른 통계에서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바닥을 다지는 분위기다. 한국감정원 통계 기준으로는 36주 만에 반등했고, KB국민은행 통계에서는 3주 연속 보합을 기록 중이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보다 앞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부동산114 기준 지난달 14일 주간 변동률이 0.01%로 전주(-0.01%) 대비 상승 전환했고,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에는 송파(0.15%), 강남(0.14%), 양천(0.13%), 강동(0.12%), 노원(0.1%) 등이 많이 올랐고 도봉구만 0.02% 내렸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많은 실수요자가 집을 사고 싶어도 대출 규제 때문에 당장 현금을 마련하지 못해 전세 시장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가 더해지며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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