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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은 조합원의 꿈 짓는 일
조합원 1000명이라도 다 만나야
파이낸셜뉴스 | 파이낸셜뉴스 | 입력 2019.11.17 18:25 | 수정 2019.11.17 19:11
"조합원이 1000명이면 1000명의 이야기를 다 들어줘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전략들이 생기고, 사업제안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GS건설 김태수 도시정비기획팀 수주기획파트장(사진)은 지난 18년 동안 GS건설의 정비사업에 몸담아 온 업계 베테랑이다. 현재 그는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전 승리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 정비사업의 패권을 GS건설이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파트장은 17일 "한남 3구역은 한강변에 나올 정비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단지"라면서 "한남3구역을 가져가는 건설사가 향후 서울 정비사업 20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의 자이 브랜드가 반포에서 10년 동안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도 반포주공3단지 수주전에 승리해 '반포 자이'를 지었기 때문이다. 실제 반포자이를 잘 지어놓은 것만으로도 후광효과로 인해 바로 앞 한신4지구의 수주전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GS건설 역시 한남3구역에서 승리하면 향후 한남 뉴타운을 비롯해 성수전략정비구역, 압구정 재건축, 여의도 재건축 등 한강변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높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GS건설은 지난 3년 동안 한남 3구역을 수주하기 위해 많은 정성을 쏟아부었다.

무엇보다 GS건설 도시정비사업의 강점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직원이 많다는 점이다. 직접 조합원을 만나 설득해야 하는 도시정비사업의 특성상 인력의 질과 양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 파트장은 "정비사업으로만 보면 인원이 90명에 달해 업계에서 제일 많고, 직원 수가 많으니 수주·관리하는 사업장도 많다. 그래도 충분히 해낼 역량이 된다"면서 "수주와 관리를 한팀에서 하기 때문에 책임질수 있는 것만 제안해서 조합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최근엔 정부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많은 규제정책을 내면서 서울시 내에서 정비사업 자체가 쉽지 않아졌다. 그만큼 조합원들의 수익성은 떨어지고 인허가 절차도 까다로워지면서 이런 문제를 잘 해결해줄 수 있는 경험 있는 건설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파트장은 "분양가상한제는 과거에도 적용된 적이 있었고 그때 조합원들과 함께 움직이면서 분양했던 단지가 경희궁 자이, 역삼자이 등이다"라면서 "조합의 수익을 높이고 분담금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고민을 하면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조합에서도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수많은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 경쟁을 펼쳤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신반포6차(신반포 센트럴자이) 수주전이라고 말했다. 김 파트장은 "경쟁사보다 공사비가 3.3㎡당 30만원이나 비쌌고, 조건도 불리했지만 직원들이 모두 나와 조합원들을 다 일대일로 만나 설득했다"면서 "우리의 강점과 경쟁사의 단점을 잘 설명한 결과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전세를 뒤집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비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가능한 한 가장 많이 들어주고 늘 '갑'이 아닌 '을'의 자세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파트장은 "정비사업은 단순히 수주전에서 승리를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조합원들의 집을 지어주면서 그 사람의 꿈도 같이 지어준다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어느 순간 내가 '갑'의 위치에서 조합원을 대하면 조합원들의 마음은 다 떠나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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