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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보다 외지 투자자 몰린 듯..미분양 물량도 줄어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에 최근 '이상 열기'가 불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 청주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푸르지오가 지난달 초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이 47대 1을 기록했다.

청약 당첨자 중 계약을 하지 않은 일부 잔여 가구 분양에서는 투자자들이 몰려 새벽부터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속칭 '떴다방'까지 등장해 청주시가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시는 전매 등을 목적으로 분양권을 거래한 의혹이 있는 중개업자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3월부터 분양에 나선 모충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1천68가구)에서는 10월까지 300여가구가 계약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최근 투자자가 몰리면서 1개월여 만에 600가구가 추가 분양됐다.

[연합뉴스 DB]
[연합뉴스 DB]

청주 시내 전체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올해 1월 2천12가구에 달했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달 말에는 1천292가구로 감소했다.

청주가 아파트 공급과잉으로 2016년 10월부터 현재까지 3년 넘게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아파트 시장의 이런 이상 열기는 실수요보다 투기적 수요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H의 모충지구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 가운데 청주 주민은 거의 없고 대부분 서울, 대전, 천안 등 외지인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역에서 아파트 투자로 차액을 실현한 투자자들이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청주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청주시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시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시의 한 관계자는 "테크노폴리스 아파트와 같은 청약 경쟁이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이곳은 최근 청주에서 몇 달 간 신규 물량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분양이 이뤄졌다는 특수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외지 투자자가 몰리면서 청주의 아파트 시장 열기를 끌어 올렸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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