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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 디에트르 청약결과
1순위 청약에 통장 24만개
추첨제 노린 지원자 많아
10년 전매제한에도 몰려
문재인정부 4년간 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과 당첨 가점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수도권 분양 물량이 줄어든 데다 각종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분양시장에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1일 부동산114와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2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94.1대1을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부터 1년간 청약 경쟁률이 15.1대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6배가 넘는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1·2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6대1에서 24.6대1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이 매년 꾸준히 오른 가운데 최근 1년간 상승률이 특히 가팔랐다. 경기와 인천 경쟁률은 문 대통령 임기 1년 차에 각각 6.1대1, 6.5대1을 기록했다가 4년 차에 큰 폭 오르며 27.3대1, 22.8대1에 이르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청약 당첨 시 최소 8억 가까운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에 24만명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청약 열기를 입증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일반공급 총 302가구 모집에 24만4343개의 청약통장이 나오면서 경쟁률 809.1대1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

이는 전국적으로 2015년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황금동'(622.2대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경신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올해 1월 분양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착공동 '위례 자이 더 시티'의 1순위 경쟁률(617.6대1)보다도 월등히 높다.

이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가 1367만원으로 낮게 산정된 결과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4㎡와 전용면적 102㎡ 분양가(최고가 기준)가 각각 4억8800만원, 5억8400만원으로 산정됐다.

지난 2월 인근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7.0 전용 86㎡가 14억7500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10억원 가까이 낮은 가격이다. 동탄역롯데캐슬에서 전용면적 103㎡ 실거래가가 11억원대라는 점에 비춰봐도 분양가가 낮다.

추첨제 물량이 포함된 전용면적 102㎡ 타입에 전체 지원자의 74%인 18만여 명이 몰렸다. 100% 가점제인 전용면적 84㎡ 지원자(6만2392명)의 3배 수준에 달했다.

추첨제 물량은 1주택자도 주택 처분 조건으로 청약할 수 있었다. 전매제한 10년에 거주의무기간이 5년이라는 제한이 붙어도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지원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도 4만명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총 193가구 특별공급 청약에 3만9817명이 몰리며 경쟁률은 206대1에 달했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79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3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평형은 전용면적 84㎡ 370가구와 전용면적 102㎡ 161가구로 나뉜다.

청약시장이 과열되면서 수도권 평균 청약 당첨 가점도 껑충 뛰었다. 2017년 서울의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45.5점에서 올해 64.9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는 36.3점에서 42.9점으로, 인천은 33.1점에서 46.8점으로 하한선이 높아졌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분양가 통제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감에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더해지면서 청약 과열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가점이 낮고 특별공급에서 배제되는 무주택자를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한울 기자 /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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