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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전으로 활기 잃었다가 스타트업·연예기획사들 천국

패션 분야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무신사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성동구 성수동의 한 공유 오피스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841억원을 들여 성수동 일대 건물과 토지도 매입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성수동을 ‘무신사 타운’으로 만들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토종 게임 업체 크래프톤도 650억원을 들여 성수동에 신사옥을 준비 중이다.

한때 ‘서울 제조업의 심장’이라 불리는 공업 지역이던 성수동은 1990년대 공장들이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활기를 잃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유명 스타트업과 연예 기획사들이 모여들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성수동은 교통이 편리하고 강남 등보다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한 게 장점이다. 2010년대 초반부터 서울숲 주변으로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 같은 랜드마크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지역 전체가 개발되기 시작했다. 이 아파트들 주변으로 특색 있는 카페와 음식점들이 들어섰고 2030 젊은 층이 몰려들었다. 젊은 유동 인구가 늘자 기업들도 하나둘 성수동에 둥지를 틀기 시작해 지금과 같은 ‘핫플레이스’가 된 것이다. 미국 유명 커피 체인 ‘블루보틀’이 한국 1호점을 성수동에 낸 것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서울숲 주변 개발을 통해 고급 주택과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성수동의 이미지가 확 바뀌었다”며 “강북 구도심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된 개발이 이뤄지면 얼마든지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성수동에는 한강변 최대 재개발 사업이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발 공약에도 포함된 성수전략정비구역도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용산구 한남동과 함께 강북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지가 될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전망한다.

건축 규제가 덜하다는 점도 기업들이 성수동을 찾는 이유로 꼽힌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실’의 유거상 대표는 “성수동은 준공업 지역이어서 공장으로 쓰던 넓은 땅이 있고 상대적으로 건축 규제도 덜하기 때문에 사옥 지을 땅을 알아보는 기업엔 최적의 선택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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