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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승폭 약 4개월만에 최고치..'재건축 강세' 강남3·노원구 껑충
"매물 잠김 현상 심화..매도자 우위 시장 견고 상승세 지속"
1서울 강남3구 아파트 단지 모습. 2021.5.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1서울 강남3구 아파트 단지 모습. 2021.5.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절세 매물 감소세도 뚜렷한 모습으로 앞으로 집값 상승 폭이 다시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1% 상승했다. 지난 2월 1일(0.1%)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소강 상태를 보였으나, 지난 4월 재보궐 선거 전후로 재건축 시장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폭을 다시 키우는 모습이다.

최근 집값 상승세가 높은 지역도 재건축 기대 지역이다. 노원구가 Δ4월26일 0.16% Δ5월3일 0.21% Δ5월10일 0.2% Δ5월17일 0.21% 등을 기록하며 서울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노원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59㎡는 지난 1일 8억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4월 실거래가(7억원)보다 한 달여 만에 1억원 넘게 올랐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강남3구 역시 마찬가지다. 서초구는 0.2%를 기록해 1달 전(0.1%)보다 상승 폭을 2배로 키웠고, 강남구(0.13%)와 송파구(0.16%) 역시 상승세가 확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부임 이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신규 지정까지 했으나, 매수세를 막기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실제 강남3구가 속한 서울 동남권의 매매수급은 17일 기준 111.5까지 치솟았다. 1주 전보다 4.8포인트(p)나 상승해 지난 2월 8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3차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발표 등 공급 방안과 보유세 부담 우려로 거래는 줄고 있으나, 가격상승 기대감이 있는 지역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업계는 6월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가팔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매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절세 매물 감소 등으로 줄어 집값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아실에 따르면 20일 서울 아파트 매물은 4만6347가구다. 5월 1일(4만8152가구)과 비교하면 1805가구(3.7%) 줄었다. 같은 기간 감소 폭은 강남구(7.7%), 양천구(7.5%), 서초구(6.7%), 노원구(6.2%) 등 최근 집값 상승세가 비교적 높은 지역이 컸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6월1일 보유세 과세기준일 전후로 절세 목적의 매물이 일부 회수되고, 양도세 중과 영향으로 인한 매물 잠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결과적으로 5~6월에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며 최근의 추세를 당분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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