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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4층 꼬마빌딩 경매에 응찰자 120명이나 몰려
감정가 52억, 낙찰가는 102억

올 들어 서울에서 상가나 오피스 같은 수익형 부동산의 매매 건수와 거래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계속 이어지자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 이익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총액은 35조7550억원, 매매거래 건수는 총 1만4053건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1∼9월 기준으로 총액과 건수 모두 최대치이다. 거래액은 종전 기록이었던 작년 1~9월(25조4030억)보다 10조3520억원(40.8%)이나 늘었다. 매매 건수는 이전 최대치였던 2016년(1만3261건)보다 792건 많은 수치다.

그래픽=송윤혜
그래픽=송윤혜

건물 용도별로 서울 수익형 부동산의 매매 건수를 보면 공연장·사진관 등이 포함된 제2종 근린생활이 51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매점·휴게음식점을 비롯한 제1종 근린생활시설이 3631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판매시설(2501건), 업무시설(1921건), 교육연구시설(294건), 숙박시설(224건) 등의 순이었다. 판매시설과 숙박시설을 제외하고 모두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수치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다양한 업종의 점포를 들일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과 임대 수익 확보가 쉬운 업무시설이 인기를 끈 반면, 코로나 장기화로 공실 위험이 커진 판매시설·숙박시설의 매매는 예년보다 저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수익형 부동산은 주택보다 환금성이 떨어지고, 경기 상황에 따라 수익률 부침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도 상업용 부동산의 인기가 높다. 이달 초 진행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4층짜리 건물 경매에는 120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올해 서울에서 진행된 상업용 건물 중 가장 많은 숫자다. 2017년 완공된 이 건물은 토지 면적이 168.5㎡여서 ‘꼬마빌딩’으로 분류된다. 감정가는 52억1900만원이었지만 낙찰가는 거의 두 배 수준인 102억5100만원이었다. 평당 2억원 가까운 금액이다.

이남수 신한은행 장한평역금융센터 지점장은 “상업용 건물은 수요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경매에 100명 넘는 인파가 몰린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시중 유동자금이 갈 데가 없는 상황에서 주택 규제까지 심해지다 보니 요즘 서울 요지의 꼬마빌딩은 없어서 못 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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